남순 일주일 됐다.
그리고 오늘,
와이프가 집에 왔다.
오랜만에 같이 있으니까 좋긴 한데
생각보다 조심스럽다.
아직 몸도 힘들어 보이고,
움직이는 것도 불편해 보여서
괜히 이것저것 더 신경 쓰게 된다.
나는 옆에서 계속 뭐 도와주려고 하는데
솔직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.
남순이 울면
둘이 같이 보게 되는데
혼자 할 때랑은 느낌이 좀 다르다.
말 한마디 없어도
같이 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
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다.
오늘은 셋이서 처음으로
같이 같은 공간에서 보낸 하루였다.
아직은 정신없고,
어색한 순간도 있는데
그래도 이게
우리 시작인 것 같다.
남순아,
그리고 와이프도
조금씩 천천히 회복하자.
아빠가 옆에서 잘 해볼게.
2개월 전 · 2026년 4월 1일